강원도 속초 여행 2일차 (1) 남경막국수 팔도닭강정 하도문속초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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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여행 2일차 (1)   남경막국수 팔도닭강정 하도문속초 방문후기

 

속초로 떠난 1박 2일 여행의 2일차가 되었다

악명 높은 서울 양양 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점심 전에 출발하기로 계획을 짰다

 

상하이로 출국하느라 못 봤던 일출을 원없이 봐 주었다

'벌써'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2월의 일출이었다

다가오는 3월도 무탈하게 잘 보내기를 바라며

 

 

색감과 건물들이 어우러져서 되게 90년대 사진처럼 나왔다 ㅋㅋ

호텔 내려가기 전에 복도에서 찍은 사진

대포항 인근이 다 보였다 속초는 진짜 산뷰 맛집인 듯

병풍을 치듯이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산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화려한 산이 나를 감싸네~🎵

 

 

 

아침을 먹기 전에 들른 튀김골목

저녁에는 호객행위가 어마어마했다

 

 

만석보다 맛있다는 평을 보고 사게 된 팔도닭강정

이거는 집에 가서 엄마랑 먹어야지 싶어서 샀다

 

9시 반 오픈이라고 쓰여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한 5분 정도 늦게 오픈하신 것 같다

그동안 주변을 구경하다가 다시 돌아가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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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팔도닭강정

위치: 강원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55 21호

영업시간: 09:3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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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맛은 약간 매콤하면서 맛있었다 중독적인 맛임

만석이 약간 달달하다면 북청이나 팔도는 매콤함이 조금 가미된 느낌이었다

오히려 좋아 질리지 않고 먹었다

 

특히 닭강정은 따뜻하게 돌려서 치밥으로 먹으면 최고다

 

 

 

 

남경막국수 오픈런을 했다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오픈 전에 기다렸는데

우리 앞에 한 팀만 있었고 이후로는 천천히 사람이 차서 크게 오픈런을 할 필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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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남경막국수  본점

위치: 강원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47 남경막국수

영업시간: 10:00-21:00 (라스트 오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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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상당히 깔끔했고 2층을 카페로 쓰고 계셨다

2층 카페도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여 올라갈 수 있는 구조였다

화장실도 깨끗했음

 

놀랍게도 이곳이 본점이라는 점

강릉에도 지점이 하나 있고 잠실에도 가족분이 분점을 냈다고 하신다

 

 

주문은 중국처럼 큐알코드를 찍어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다

신기하고 편리했음

 

우리는 후기를 보고 곤막(곤드레)과 들막(들깨) 그리고 만두를 시켰다

 

흑막은 뭘까..?

 

 

왼쪽이 곤막 그리고 오른쪽이 들막

 

 

맛이 들막보다 삼삼하다고 하여 먼저 맛본 곤막

곤드레나물이 위에 토핑되어 있다

 

 

맛이 정말 삼삼한데 내면에 고소함이 있다

어른들이 좋아할 맛

애기들은 이게 뭐지? 싶을 수도 있을 듯

 

나는 맛있게 먹었다

곤드레에 양념이 되어 있어서 곤드레가 이 그릇에서 유일하게 짭쪼름한 편이었다

 

 

그 다음은 들막

들깨 미쳤죠?

 

 

잘 고루고루 비벼서 먹어 보기

 

 

제대로 비비면 이렇게 된다

윤기 좔좔

 

먹고 나면 이빨 사이사이에서도 들깨가 좔좔

 

맛이 달고 들깨라서 엄청 고소하다

확실히 곤드레보다 간이 되어 있는 국수였다

 

개인적으로는 들깨 승

 

 

메밀손만두라고 해서 시켜 보았다

메밀이라 그런지 만두피에 까맣게 콕콕콕 점들이 있다

 

 

속은 고기만두

 

 

만두 맛있게 먹는 법~

 

 

들깨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꿀맛이다

들깨소스 아까워서 이렇게 먹은 것도 있다.. ^^

 

처음에는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양이 많다는 걸 느꼈다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다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들른 카페 하도문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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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하도문속초

위치: 강원 속초시 하도문길 50 하도문 속초

영업시간: 11:00-18:00 (라스트 오더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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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운데에 이런 정원 같은 중정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유명한 카페이다

몇 시인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갔는데 11시 조금 전이었다..ㅋㅋ

오픈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다

 

 

왜 사람들이 오션뷰 카페 두고 여기로 오나 했는데 올라와서 바깥을 바라보니 알 것도 같았다

정말 시원하게 펼쳐진 산과 논이 마음을 맑게 해 주었다

 

 

들어가는 길에 하나 더 찍고

 

 

내부가 꽤 넓고 모던한 분위기였다

다른 좋은 자리 많았지만 우리는 역시나 창가에 앉았다

 

 

귀여운 케이크는 덤

뭔가 달달한 게 먹고 싶었는데 케이크를 먹을까 하다가 오른쪽에 바움쿠헨이 있어서

초코 바움쿠헨으로 시켜 보았다

 

 

 

음료 메뉴는 이렇게 있다

(출처: 네이버 하도문속초 메뉴)

 

 

빠질 수 없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 루이보스티 그리고 초코 바움쿠헨이었다

커피도 맛있었다

이틀 간 마신 아메리카노 통틀어 1등

 

차를 다기에 주셔서 나름 분위기 있게 차를 즐기며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루이보스티에 대한 설명도 읽을 수 있었다

 

 

알고 마시니 더 맛있는 블루베리 루이보스차

 

 

바움쿠헨이 미쳤음

반드시 드셔 보시기를 추천한다

사실 내부가 꾸덕한 느낌의 초코일 줄 알고 먹었는데

안에 진짜 그냥 사르르 녹는 시원한 초코임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다

막국수 먹고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다 먹었다

 

 

 

정말 몰랐던 사실

하도문속초 2층으로 집 같은 곳이 하나 있었는데

사장님 작업실인가? 궁금해하다가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지금 블로그 작성하며 찾아보니 그 위로 하도문스테이라고 펜션을 제공하고 계셨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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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신 분들 한번 보세요..

 

 

 

가는 날에는 가평휴게소를 들렀다면

오는 날에는 홍천휴게소를 들렀다

 

뭐 좀 먹어 볼까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횡성한우핫도그를 판다고 해서 사 봤다

그냥 핫도그..인 것 같은데 약간 소고기 맛이 나기도 하고.. 그런데 그냥 핫도그 같은데 뭔가 아리송해하면서

하나를 해치웠다

 

다음에는 다른 걸 먹어 보고 싶다

 

사실 이래저래 3월에 스케줄이 많이 생겨서 조금 일찍 속초를 다녀온 건데

2월 마지막에 볼 수 있는 겨울바다가 너무너무 좋았고

가는 곳마다 재미있고 맛있어서 정말 즐겁게 놀고 왔다

 

다음에 또 속초나 강원도를 간다면 나는 다시 겨울에 가고 싶을 것 같다